[5주간 나홀로 유럽방랑] 잔잔한 호수지방의 윈더미어 호
By ver 2. 즐겁게 사는 방법 찾기 :-) | 2014년 8월 24일 |
![[5주간 나홀로 유럽방랑] 잔잔한 호수지방의 윈더미어 호](https://img.zoomtrend.com/2014/08/24/a0035306_53f9ca9c869c8.jpg)
호수지방의 윈더미어 호수는 잔잔하고 고요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한 버스는 산길을 구비구비 돌아서 드디어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1시간 가량 배를 타고 돌았는데, 탁 트인 호수와 바람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렇게 큰 섬은 캐나다의 천섬 이후 처음이었다. 그때는 캐나다와 미국의 다양한 별장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곳은 그런 것보다는 고요한 들판에서 피터 래빗이 튀어나올 것 같은 그런 풍경이다. 여기에 도달하기까지 60대 쾌활한 할머니는 다소 엉뚱한 농담을 계속 던졌던 기억이 난다. 운전하는 데이비드는 D. David고 여행하는 데이비드는 T. David야 진짜 데이비드지.. 이 농담이 왜그렇게 혼자 재밌으셨던지는 모르겠지만 ㅋ 큰소리로 계속 David,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