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_SE01
By DID U MISS ME ? | 2021년 12월 5일 |
사실 시즌 전반에 걸쳐 드라마의 퀄리티는 오락가락이다. 물론 재미있기는 했다. 보는내내 집중도 잘 됐고, 매편이 끝나는 순간 바로 다음 에피소드를 찾게 되는 중독성도 조금 있었다. 그러나 연상호 특유의 단점들 역시 존재했는지라, 무조건 완벽하다고 할 수만은 또 없다. 극의 전개를 위해 특정 캐릭터들을 일순간 바보로 만들어 보는 관객들에게 고구마를 먹이는 부분들이 특히 극단적으로 그러한데, 그게 마치 하드웨어가 어떻게 되든 말든 빠른 퇴근을 위해 정해진 방식대로 끄지않고 전원 선을 뽑아버리면서 컴퓨터를 강제 종료 시키는 방식과도 유사해 보였다. 또, <부산행>과 <반도>에서도 그랬듯 매력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두고도 그 안의 세부 디테일들은 제대로 정리해두지 못한 점 또한 아쉬움. 하
<극비수사> 흥미진진한 실화, 리얼하고 구수한 명연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6월 12일 |
![<극비수사> 흥미진진한 실화, 리얼하고 구수한 명연기](https://img.zoomtrend.com/2015/06/12/c0070577_557a1960ce289.jpg)
1978년 부산에서 실제 있었던 유괴사건을 다룬 범죄 드라마 영화 <극비수사> 시사회를 보고 왔다. 능력있는 최고의 수사관 공 형사와 소신있고 진심을 담은 역술인 김 도사라는 묘한 조합의 콤비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하게 되는 인간적인 드라마가 첨단 장비와 거리가 멀어 그야말로 발로 뛰는 수사 시대 그리고 폭력의 만연했던 세부적인 상황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우선 카리스마에선 대한민국 최고 배우 중 한 사람인 김윤석과 개성과 특유의 캐릭터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유해진, 이 두 명배우의 극을 이끄는 힘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과장되지 않으면서 인간적이고 리얼하게 표현되었으며, 성향과 방향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살리겠다는 진심으로, 급박하고 아슬아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