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By Love Is A Song | 2015년 3월 10일 |
![해무](https://img.zoomtrend.com/2015/03/10/c0035596_54fee1d840fb0.jpg)
<살인의 추억>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를 썼던 심성보 감독이 연출했고, 봉준호 감독이 제작과 공동 시나리오 작업을 맡은 영화. 중후반부 어떤 장면의 끔찍한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는 인상적이었지만, 그런 분위가 영화 전체로 이어지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후반부 액션은 그냥 저예산 슬래셔 무비 같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음습하고 비릿한 분위기를 더 날것으로 살릴 수 있었다면... 이 영화에서 선장 역을 맡은 김윤석은 <화이>의 석태보다는 물론 이해할만한 여지가 훨씬 많은 인물이긴 하지만, 풍기는 분위기와 포스는 비슷해 보였다. 배의 주인이 선장이고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본 영화에서 사건의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인물인데, 영화의 주인공은 왜 선장이 아니었는지 의문. 김윤석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