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의 장기.
By 프리스트의 코믹스 블로그 | 2023년 8월 8일 |
블레이드, 1998
By DID U MISS ME ? | 2022년 10월 28일 |
물론 그 오리지널 아이디어는 원작이 되는 마블 코믹스의 것이었겠지만, 어찌되었든 뱀파이어가 실존하고 이미 그들이 그들만의 언더 월드를 구축했다는 설정. 그리고 그들을 때려잡기 위해 활약하는 뱀파이어 신분의 뱀파이어 사냥꾼이 있다는 점 등은 매력적이다. <언더 월드> 시리즈 보다도 빠르고 <반 헬싱> 보다도 더 현대적이니. 엄청 오래 전에 본 뒤 다시 감상한 거라 기억이 뒤틀려있던 건지 뭔지, 나는 이 영화가 굉장히 진지하고 어둡기만 했던 걸로 여겨왔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보니 적절히 딴판. 아니, 뱀파이어 소재 영화다보니 화면이 보통 어두운 건 맞지. 허나 분위기마저 마냥 어둡다고 하기엔 뭔가 이상한 유머가 많아 이게 맞나 싶어진다. 내 기억 속의 블레이드는 과묵하고 냉철한
awesome trailer mix vol.1
By DID U MISS ME ? | 2019년 1월 28일 |
예고편을 진짜 좋아한다. 어떤 특정 영화의 예고편 뿐만 아니라, 그냥 예고편이라는 매체와 그 형식을 좋아한다. 영화 본편이 소설이라면 예고편은 시다. 본질적으로는 마케팅에 의해, 마케팅 때문에 만들어지지만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는 예고편들이 또 있기 마련.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예고편들 몇 가지를 추려봤다. 살면서 최초로, 예고편을 엄청나게 돌려보게 된 계기가 된 영화.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2>야 내게 있어 올타임 레전드고,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애정도 크다. 허나 그 모든 걸 떠나서 예고편이 진짜 쩔어줬다. 특히 웅장한 트레일러 뮤직을 선호하는 내게 있어, 이 예고편 말미에 터져나오는 음악과 영상의 조화는 그야말로 대 파티. 진짜 끝내주는 예고편이다.
베놈 (Venom, 2018)
By being nice to me | 2018년 10월 5일 |
제작사가 소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믿고 보는 마블!이라는 관성으로 생각없이 아이맥스로 예매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일반관을 끊을 걸...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역시 소니답게 센스(제작 관리 능력?)가 별로인 것 같아요. 관객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가 원하는 것을 어거지로 떠먹이려는 것 같은데...할 얘기도 많지 않은걸 억지로 늘린 것이 마치 억지 밈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은 액션도 대화면이라 정신이 없다보니 예상보다 훨씬 별로였어요(트레일러 이상도 별로 안나온 것 같은데)... 캡콤 전성기 시절 격투게임 버전의 베놈...캡콤이 액션을 정말 잘 뽑았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충격적으로 베놈(심비오트)이 츤데레더군요. 그리고 다들 문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