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4) 시코쿠 여행 5일째, 코치 (2)
By 무력한 이글루 | 2016년 4월 7일 |
지난번 포스팅은 코치성으로 가는 노면전차를 타면서 마무리했었죠. 노면전차를 타고 코치성앞(高知城前)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런 다음 골목길로 한두블럭 더 들어가면 공원이 있고, 그 공원 안에 코치성이 있어요. 나무틈 사이로 코치성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성이 시야에 들어왔으니 그쪽으로 가기만 하면 되겠죠. 계획보다 약간 늦었으니 서둘러 갔어요. 코치성으로 가려면 산을 약간 올라야 하는데, 그전에 공원에 있는 코인라커에 들렀어요. 코인라커의 위치는 공원입구에서 코치성쪽으로 가다보면 관광안내소가 있는데 그 바로 옆에 있어요. 여기도 100엔을 넣어야 사용가능하지만 나중에 돌려주므로 무료이용이에요. 비가 그쳐서 우산도 같이 넣었다가 나중에 낭패를 보게 되는데...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코치
(2016.03.01) 시코쿠 여행 2일째, 마루가메
By 무력한 이글루 | 2016년 3월 18일 |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어지지만, 글의 연관성이 별로 없어서 링크는 안 걸었어요. 지금까지의 줄거리 : 시코쿠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도쿠시마성터를 보러 갔고 뜻밖의 등산을 한뒤 도쿠시마역으로 돌아옴. 올 시코쿠 레일패스라는걸 기껏 받아놓고 아직까지 한번도 안 썼네요. 열심히 걷기만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레일패스를 쓰기 시작합니다. 먼저 레일패스를 사용하는 요령부터 알려드릴게요. 사실 이 레일패스의 본체는 가운데 하늘색 승차권이지만, 그림판으로 대충 가려놓은 부분에 적힌 이용객 정보와 승차권 아래에 찍혀있는 도장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용객 정보에 적힌 사람만이 이 레일패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도장은 최초로 레일패스를 사용하는 역에서만 찍어줘요. 그리고 승차권 위에 테이프로 봉인해놨는데
7박 8일로 일본 시코쿠 다녀왔다 #3 고치 (상)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9년 1월 9일 |
시코쿠 여행 일정 7박 8일 중 다카마쓰에서 4박을 했고, 그 다음에는 고치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이 여행을 처음 계획할 때만 해도 고치는 갈 생각이 없었어요. 고치 말고 도쿠시마 쪽이 본래 타깃이었는데, 이유는 사전에 알아본 바로는 고치는 별로 우리 같은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여행지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차를 렌트해서 가면 좋은 여행지, 고치는 그런 곳이었죠. 그럼에도 고치를 가게 된 것은 이 여행의 근본적인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애당초 지금까지 가본 적 없는 시코쿠 지방을, 일본어 알못 둘이서 7박 8일이라는 제법 긴 일정으로 가게 된 것은 시코쿠 지방에서 열리는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었거든요. 그 이벤트를 가는 김에 시코쿠 여행도 하면 어떻겠느냐 라는 이유로 이 여행
(2016.03.02) 시코쿠 여행 3일째, 마츠야마
By 무력한 이글루 | 2016년 3월 23일 |
지난번엔 이마바리성을 보고 이마바리역에 돌아가 마츠야마행 열차를 기다리면서 끝났죠. 마츠야마에 들어온건 전날 저녁이지만, 이제서야 마츠야마시를 제대로 둘러보게 되었죠. 12시 41분에 출발한 열차는 13시 15분에 마츠야마역에 도착했어요. 어제 저녁에 갔던대로 지하도로 내려가서 노면전차를 타러 갑니다. 마츠야마역에서는 헷갈릴 일이 거의 없겠지만, 다른 곳에서 노면전차를 탈때 마츠야마역과 마츠야마시역을 잘 구분해야 해요. 레일패스나 노면전차 1일 승차권 같은게 있다면 그냥 시간만 버리지만, 그렇지않다면 돈까지 버리겠죠. 마츠야마역에서는 마츠야마시역으로 가는 것과 도고온천으로 가는게 있는데, 마츠야마성, 도고온천에 가려면 도고온천행을 타야 해요. 지금은 마츠야마성부터 갈 계획이니 도고온천행을 타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