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클레이모어 검술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10월 23일 |
....이라곤 하지만 사실 영상 속의 단체인 브로드소드 아카데미 져머니에서도 말하듯 하이랜드 브로드소드술과 타류를 이용해서 한번 써본 것이라고 합니다. 가끔 클레이모어 검술은 어떤 특징이 있었냐는 질문을 온오프 양쪽에서 받는데, 대답은 한결같이 검술이 어땠는지 알 수 있는 사료 자체가 전혀 없다 입니다. 군사 사료를 통해 실전에 쓰인 건 확실히 알겠는데 검술사료는 없다는 거죠. 윌리엄 윌래스부터 시작해서 나름 스코틀랜드 민족 상징 같은 무기인데 민족 검술서가 없으니 그나마 있는 다른 검술로 사용해보는 건 어디든지 있는 현상이죠. 그래도 서구는 나름의 학술 수준이 있어서 무작정 이게 전통이고 내가 전수받았다는 식으로 우겨대는게 통하는 건 아닌지라 보통은 다른 소스를 기반으로 써봤다 정도로 솔
짚단과 대나무, 강한 한방의 환상 :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7월 10일 |
국내에서 검술한다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공격은 한수 한수가 크고 강력해야 하며, 그 기준은 짚단과 대나무를 깔끔하게 베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실전의 공격은 틈이 많은 큰동작이 아니라 세세하고 작은 동작이여야 한다고 여기기도 한다. 그런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내가 간혹 국내 논설을 볼 때마다 답답한 것은 항상 한쪽으로 치우쳐서 벗어날 줄을 모르는 것이다. 하여간 둘다 틀린 소리인데 그 이유는 사람의 부위에 따라 무력화에 필요한 위력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이다. 머리에 사시멘을 치면 살만 조금 갈라질 뿐 상대의 강한 공격이 멈춰지지도 않지만 손가락을 툭 치면 즉시 살이 갈라지고 인대가 갈려서 검을 놓치게 되니 싸울 수 없게 된다. 실이나 끊을 지 의심스러운 정도의 속도를 가진 검끝이 슥 지나
신체 내적인 부분보다 외적인 부분에 집중하라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6월 30일 |
검술을 할때 신체 내적인 부분의 포인트에 중심을 두어 설명하는 경우를 특히 한국에서 많이 보는데 아무래도 그게 더 있어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중국이나 일본무술의 언어로 지시받고 배우다 보니 그쪽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는 게 편해 보이는 모양이다. 그리고 사실 고수쯤 되면 그런 세밀한 부분이 더 크게 다가오는지라 그쯤 되면 그런 내적인 부분을 가지고 말하는게 더 편하긴 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절대 강해질 수 없다. 철저하게 외적인 부분의 포인트에 중심을 둬서 설명해야 초보는 비로소 강해진다. 칼이 높던 낮던 확실히 할 것이라던가 머리를 칠 때는 팔을 하늘 높이 뻗을 것, 상대를 벨 때는 내 눈에서 칼날 옆면이 보이지 않고 오직 칼날만 보이게 직선으로 베고 타원형 베기 같은 짓을 절대 못하게
검술의 미래는 MMA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8월 5일 |
모 사이트에서 UFC선수 코너 맥그리거의 초기 비매너짓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죠. ------------------------------------------- 그리거의 코치 존카바나의 인터뷰에서 과거를 회상 - 2007년이었을거야. 아마추어 복서였던 맥그리거가 우리 체육관에 왔어. 형식적으론 스파링이었지만 그건 리얼싸움에 가까웠지. 오웬 로디라는 우리 체육관에서 오래 운동한 프로파이터 친구랑 스파링을 했는데, 자기자신을 시험해보겠다고 한거지, 예상을 뛰어넘고 맥그리거가 그를 압도하고 바닥에 눕혀버렸어. 정말 희안한 무브먼트를 보여주는 동시에 사우스포이기까지 했지. 그 뒤 에이슬린 데일리라는 여자관원도 맥그리거에게 패배했어.머리를 툭 때린게 아니고 훅을 갈겨버렸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