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서사아래 길 잃은 캐릭터들<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2018>
By in:D | 2018년 11월 15일 |
응원하는 팀이 말도 안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을때의 기분이 이럴까. <신비한 동물 사전(이하 신동사)>에서 호그와트 밖 어른들의 마법 세계는 이렇다는 것을 영화 오리지널 스토리로 성공적으로 보여줬던 만큼 이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이하 신동범)>에 대한 기대감은 더더욱 컸다. 영화를 보고난 지금, 기대는 접어두고 좋았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무엇에 그토록 실망했는지 짚어본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면 실재하지 않는 세계임에도 존재한다고 믿고 싶어질 정도로 매력적인 서사와 디테일에 있다. 호그와트 구석 구석을 돌아다닌 후에야 하나의 사건이 마무리되기를 7번 반복했으니 그 사이 탄탄하게 구축된 세계야 말로 팬들에게 있어 진정한 판타지였다. 더 많은 해리
세븐 (1995)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3년 9월 8일 |
7가지 죄악을 내세우며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마와 서머셋, 밀러 경사의 체포기를 그린 영화. 당시 데이빗 핀처가 에일리언3 이후에 만든, 두번째 장편 작품이며 조디악 킬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확실히 걸작 범죄스릴러라는 명목답게, 세련된 영상미와 영화적인 재미가 충실하고 극적인 아이러니도 가득한 스릴러라서 잔인한 부분이 많이 나와도 괜찮았던 것 같다. 특히 잔인한 부분과 연쇄살인을 소재로 했지만, 그 잔인함이나 고어에 목표를 두지 않는다.하지만 기묘하게도, 잔인하다. 단순 사건 묘사를 말과 일련의 피와 연기로 묘사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상상하게 만들며 오히려 더 찝찝한 기분을 선사하는 부분이 대단하다. 그래서 이런 연출부에서는 정말 귀감이 되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미
에어로너츠 The Aeronauts, 2019
By Homo Narrans | 2021년 5월 5일 |
남들이 틀렸다고 말하는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용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가능할까. 그렇다면 성공을 확신했던 일에서 쓰디쓴 실패를 경험했지만 다시 도전하는 용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두려움을 떨쳐내려는 의지와 새로운 희망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 가능할까. 19세기 영국, 런던.편견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확신을 위해 외로운 도전을 한 두 사람의 이야기. 러닝타임이 짧지만 뜻밖에 긴 여운이 남는 괜찮은 영화다. 문득 바람에만 실려 떠갈 수 있는 기구가 운명에 맡겨져 흘러가는 인생과 참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용기가 필요할 때 작은 힘이 되는 이야기.에어로너츠 The Aeronauts, 2019.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2001, 영국/미국)
By 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 2021년 12월 27일 |
어린 시절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이모네 집에 얹혀 사는 해리 포터.그는 이모 부부와 사촌인 더들리의 구박을 받으며 식모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중학교에 진할 할 즈음인 11세 생일날해리는 난생 들어본 적도 없던 호그와트라는 마법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게 되고점점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 어린시절 영문 원서를 보려고 노력을 했던 첫 책이자 완독한 첫 책.처음 시작할때는 나름 판타지를 꽤 많이 읽은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각종 전문용어(?)들에 영한사전을 찾아가며 열심히 읽었으나 가장 어려웠던 단어는 Dudley로.... 저게 사람 이름이라는걸 깨닫는데 한참 거렸던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