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파리 여행 (1)
By EVANKART | 2015년 9월 9일 |
![2015 파리 여행 (1)](https://img.zoomtrend.com/2015/09/09/a0025338_55f0093d248b1.jpg)
간혹 남은 기차표를 떨이하는 SNCF의 프로모션 메일이 날아오곤 하는데, 그렇게해서 지른 파리행 티켓. 왕복 66유로. 내가 처음 파리에서 앙굴렘으로 올때 샀던 편도가 58유로였던거 생각하면... 시간은 2시간 반이 걸리고 3번 정차하며, 파리 몽파르나스-보르도를 오가는 TGV 대양노선은 언제나 8로 시작하는 넘버링이 붙어서 이젠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아침의 공기가 제법 차가운 9월 초의 앙굴렘 역. 내 친구는 늘 "넌 진짜 가는데마다 뭔가 사건이 일어나는구나" 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날 역시 한번 삽질을 했다. 포와티에 역에서 정차하고 사람들이 우르르 타자 한 젊은 남자가 다가와 "여기 내 자리임" 이라고 말했다. 어라? 하며 나가서 확인해봤더니 난 15번량인데 18번량이라고 붙어있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