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10 Minutes, 2013

TheEnd|2014년 9월 6일
Posts
10분 10 Minutes, 2013

10분 10 Minutes, 2013

TheEnd|2014년 9월 6일

타인의 절박함을 쉽게 보고 더 나아가 그 절박함을 제게 유리한 쪽으로 이용하면서, 사람들은 소악마가 되어간다. 그렇게 세상은 절박한 이들에게 더 가혹하다. 어떻게든 나 하나만 건사하면 되든 현재의 상황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만든 영화. 나 역시 책임져야 할 누군가가 있었다면 호찬처럼 절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럼 쉽사리 누군가의 먹잇감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나 역시 누군가의 절박함을 쉽게 말하고 흘려버리며 때로는 이용까지 하고 있는 건 아닌지. 10분이 지난 후 호찬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애초에 그가 행복해질 수 있는 답안이 있기는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