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엔 형제, 2008
By 스텔러바다소 생존기 | 2016년 7월 1일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엔 형제, 2008](https://img.zoomtrend.com/2016/07/01/f0452486_577556bf58bf8.jpg)
주인공 ‘쉬거’는 사이코패스 살인자이자 킬러다. 그가 루엘린이라는 자를 쫓는 이야기가 사실은 줄거리의 전부다. 그는 언뜻 되는대로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이는 듯하지만 그에게는 철저히 그만의 규칙과 원칙이 있다. 그만의 규칙이란 그가 죽이기로 했으면 죽이는 거고, 그가 살리기로 했으면 살리는 거다. 가령 동전 동전기 게임에서 앞면인지 뒷면인지 맞히면 살리는 거고, 못 맞히면 죽이는 거다. 그가 죽이기로 한 사람을 죽이는 데 방해가 되면 죽이는 거고 아니면 살리는 거다. 돈? 명예? 권력? 개나 주라니, 주의자다. 더욱이 굉장히 청결을 중시하는지라 살인할 때 피를 묻히지 않으려 각별히 신경 쓰고, 복장도 언제나 막 세탁소에서 찾아온 듯한 옷을 반득하게 입는다. 타인의 생각과 감정은 그의 생각과 감정에 아무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