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 우리 머릿속에 이런 애들이 산다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7월 10일 |
본격 열한살 소녀의 다섯 감정 모에화 애니메이션. (...) 예매 단계에서는 아이맥스 3D가 없다는 것에 실망. 2D와 3D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칙칙한 3D를 보느나 색감이라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2D를 보자, 하고 2D를 선택. 직접 보고 나니 아이맥스로 보고 나면 외려 화면 낭비였겠다 싶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오히려 2D 일반관이 좋았어요. 작품이 나빴다는 소리를 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맥스로 보는 보람이 없다는 것뿐. 역동적인 액션이나 스펙터클을 포함한 큰 화면에 어울리는 비주얼과는 거리가 멀고 소품적인 재미가 많은 작품이에요. 영상적인 면에서는 그렇게 눈에 띄는 즐거움은 없었습니다. 제작비를 생각하면 많이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픽사 작품이 언제나 그렇듯 본편 시작
도리를 찾아서 (Finding Dory, 2016)
By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2016년 10월 9일 |
도리를 찾아서 (Finding Dory, 2016.07.06 개봉) (스포일러 있음) 픽사의 대표작 중 하나인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의 속편. 전작과 마찬가지로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한층 메시지 의식이 강해졌다. 한쪽 지느러미가 짧아 헤엄을 잘 못치는 니모와, 이를 걱정하고 과보호하는 말린이 이를 극복했던 전작처럼 이번작은 기억장애가 있는 도리가 모험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기억장애를 포함한 정신질환이 있는 도리, 다리가 하나 없고 바다로 나가길 두려워하는 문어 행크, 눈이 잘 안보이는 고래상어 데스티니, 머리를 다쳐 음파를 쓸 수 없게 된 벨루가,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새 베키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동물들이 서로가 서로를 돕는다. 결국
COCO
By THE HANBIN | 2018년 1월 14일 |
코코 -오래간만에 보는 픽사의 작품. 인사이드 아웃 이후 카3가 개봉하긴 했지만 카 시리즈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패스. -멕시코의 전통 중 하나인 ‘죽은자의 날’을 배경으로 해서 ‘죽음’과 ‘기억’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작품. ‘죽은자의 날’과 더불어 멕시코 문화에 대한 해석과 재현도가 잘 살려져 있는데, 무엇보다 본편 시작 전 디즈니의 성과 함께 나오는 디즈니 테마곡이 멕시코 음악으로 멋지게 리메이크 된 게 참 좋았다. -표면적인 줄거리만 보면 음악을 꿈꾸는 주인공을 위한 아동용 애니로 취급되지 않을까 싶지만, 엄연히 ‘죽음과 기억’을 다루는 이야기이기에 그 내면은 매우 무겁다. 그 주제가 너무나 명확하기에, 누구나 결말에 가서는 가슴을 뒤흔드는 감동에 눈물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굿 다이노(The Good Dinosaur, 2015) - 픽사 최악의 실패작이 될 가능성이...
By being nice to me | 2015년 12월 26일 |
인상적인 단편이었던 구름 조금(Partly Cloudy)을 맡았던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의 2015년 두번째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굿 다이노(The Good Dinosaur)를 어제 관람했습니다. 운석이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가 공룡제국이 있는 지구가 되었습니다. 겟타선의 영향인지 나선력 때문인지 공룡들은 나름 문화를 이룩해서 미국 개척시대 무렵을 연상시키는 농경/목축 같은 일을 하고 삽니다. 주인공 공룡인 '알로'네는 옥수수 농사(+어디다 쓰는지는 모르지만 닭(?)도 키움)를 짓습니다. 알로는 삼남매의 막내인데 미숙아 비슷해서 힘도 약하고 겁이 많아서 부모님의 걱정을 사고 자존감의 부족을 겪게 되는데...그런 알로가 어찌어찌해서 집에서 멀리 떨어졌다가 길동무가 된 원시인 스팟(알로의 애완동물격-공룡제국의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