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마른 줄기 끝에서 하얗게 몸을 부풀리는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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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마른 줄기 끝에서 하얗게 몸을 부풀리는 열매들 작은 연못 주변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더미들이 군데군데 쌓여있습니다. 연못 가장자리도 살짝 얼어붙어 있지요. 이렇듯 찬 기운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데 은근슬쩍 몸을 풀어헤치는 수초들이 보입니다. 연못 안에서 자라는 식물은 키가 참 큽니다. 길쭉하게 솟아오른 줄기 옆으로 자신의 키만큼이나 길고 부들거리는 잎을 낭창 늘어뜨리고는 줄기 꼭대기쯤 핫도그 모양의 열매를 남겨두었는데 그 열매가 목화솜처럼 부풀었습니다. 마른 부들과 애기부들이 한데 모여 있는 모습입니다. 맑은 볕이 내리쬐던 때 몸을 풀어헤친 열매들이 바람이 스쳐 지나기만 해도 못이기는 척 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