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더록 감상
By 百色娃星의 千年君主 | 2023년 1월 3일 |
밴드 애니는 의외로 연혁이 좀 깊다. 가장 단순하게 케이온이 있지만 그 이전에도 밴드의 분위기를 내는 애니들이 좀 있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따지고보면 가장 큰 후원자가 음반회사다. 미디어믹스라는 것도 우리는 보통 극장이나 비디오를 생각하기 쉽지만, 일본의 미디어믹스의 중심엔 음반시장이 자리잡고 있다는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괜히 아이돌 애니가 주구장창 나오는게 아니다. 하지만, 아이돌물이라든가 버츄어 유튜버라든가, 뭔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밴드류의 애니가 점점 과거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마크로스만 보더라도 그렇다. 초고령화, 출산율저하같은 문제도 이런 시장에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 괜히 요즘 TV에 트롯트가 대세가 되는게 아니다. 봇치더록은 그런 분위기의 역순환을 느끼게 만든다. 방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