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친절한 서복씨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4월 21일 |
제주 서귀포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꼭 찾는다는 서복 공원이 있다. 진시황의 명에 불로초를 찾아 동쪽 바다로 떠났다는 서복은 동아시아 각지에 전설과 전승을 만들었는데 서귀포는 이름부터가 '(서복이) 서쪽으로(西) 돌아간(歸) 포구(浦)'라는 뜻이니 더할 나위가 있을까 싶다. 불로초 이야기와 함께 수 차례 영화에 등장한 서복은 한국의 SF 영화에도 출연하게 되었으니! 바야흐로 K-SF(물론 Key Success Factor 같은걸 말하는건 아니다)의 시대가 도래했는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나 "내츄럴 시티", "D-WAR" 등 기념비적인 대작으로 문을 열어젖힌 뒤 한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한국의 SF가 최근 "승리호"를 필두로 재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닐 터. 한류를 대표하는
협녀, 칼의 기억 - 흘러가는 건 기억이 난다만......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8월 14일 |
![협녀, 칼의 기억 - 흘러가는 건 기억이 난다만......](https://img.zoomtrend.com/2015/08/14/d0014374_55b431693d86e.jpg)
새로운 주간입니다. 솔직히 이번주에 다른 영화가 더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이 영화 외에 3주 전에 밀려서 여기로 온 영화를 보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더 이상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기도 해서 말이죠. 이래저래 위치가 바꾸니 부분도 있는 상황인지라 그 문제를 먼저 해결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말입니다. 솔직히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말 할 수 없는 없는 상황인지라 조만간 해결을 봐야 할 듯 합니다. 그러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늦게 개봉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후반 작업 이야기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영화 개봉 시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최근에는 이병헌과 관계된 불미스러운 사건까지
더 디그
By DID U MISS ME ? | 2021년 2월 7일 |
전운이 감도는 1939년의 영국. 이름을 쉽게 불러서는 안 될 것 같은 대마왕의 얼굴을 한 어느 발굴가가 미망인의 의뢰로 땅 파기에 나선다. 공들인 발굴 작업 끝에 땅밑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온 어느 옛날의 배. 그러나 그 '느닷없이'라는 표현의 자리에 구체적인 이유를 더하고, '어느 옛날'로 대충 명시된 자리에 정확한 연도를 써내려가는 것이 발굴가의 일 아니겠는가. 그래봤자 땅 파서 유적 발굴하는 이야기일 텐데 이게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의 흥미로운 소재가 될 수 있을까? 그 관점에서 봤을 때, 영화가 큰 재미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더 디그>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삶 속에서 그 때문에 무력감을 느끼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잊혀진 과거도 아니고 아직 존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