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서피랑와옥 - 한옥 민박
By 녹두장군의 식도락 | 2021년 8월 23일 |
지방 여행 포스팅에 보통 숙소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데, 이번 통영 여행에서 장기간 머물렀던 숙소가 마음에 들러 따로 올려봅니다. '서피랑와옥'은 이름대로 동피랑 옆 서피랑에 위치한 한옥입니다. 와옥(蝸屋)은 달팽이집이라는 뜻으로 자기 집을 겸손하게 이야기하는 표현이구요. 통영 출신 박경리 작가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에 등장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조용히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왼편에는 본관, 해방, 달방이 있구요. 오른편에는 자그마한 마당이 보입니다. 날씨 선선하면 테이블에서 야식을 먹어도 좋겠네요. 단, 이 동네는 매우 조용한 곳이어서 고성방가는 절대 금물입니다. 마당 안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가면 제가 묵었던 별방이 나옵니다. 본관은 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