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5 곤지암2
By 영화와 글 적당히 | 2018년 4월 14일 |
2018 4 14 곤지암1 에 이어....... 무서운 장소에 가서 무서운 일을 당한다. 놀이동산에 있는 공포의 집에 가는 감각과 비슷한 것이다. 우리는 공포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이러한 공포에 관한 상황 설정은 억지를 줄이고 얼마없는 이야기를 납득시킨다. 감독의 영리한 판단과 연출의 집중이 이 영화의 분위기를 만들고 너저분한 평작이 아닌 수작의 반열로 만들었다. 물론 이 영화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의 전개 과정에서 억지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자칫하면 클리셰덩어리로 보일 수 있는 공포장면들도 그러하다. 하지만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긴장감을 유지하는 영화의 분위기가 단점들을 압도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공포영화 매니아는 아니지만 공포영화는 좋아한다. 괜찮은
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2016)
By 멧가비 | 2016년 10월 11일 |
![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2016)](https://img.zoomtrend.com/2016/10/11/a0317057_57fce60be07a0.jpg)
금형 잘 뽑힌 고가의 프라모델 같다. 최소한의 재료들이 군더더기 없이 기가막히게 맞물려 돌아가는 경제적인 공포 영화다. 등장과 동시에 역할을 짐작할 수 있는(모험하지 않고 제 역할에만 충실한) 도둑들 캐릭터는 눈 먼 괴물이 활개칠 수 있는 공간을 깔끔하게 열어준다. 전사나 법사 없이 저렙 도둑 셋이 파밍을 하러 갔는데 들어가고나서야 마왕이 사는 던전인 걸 알게 된 격이다. 전사도 아닌 놈이 주제 모르고 전설의 검을 장비했는데 그 마저 마왕한테 빼앗긴 셈. 다른 클래스도 아닌 도둑이 자기 장비를 뺏기다니, 사실상 그 순간 게임 끝난 거라고 봐야한다. 필연적으로 한 쪽에 두게 되는 동정적 시선 그리고 혐오의 시선을 마치 탁구하듯 주거니 받거니 하는 각본이 영리했다. 젊고 건방진 세 도둑은 마왕의
나이트메어 2 A Nightmare on Elm Street Part 2: Freddy's Revenge (1985)
By 멧가비 | 2016년 7월 12일 |
![나이트메어 2 A Nightmare on Elm Street Part 2: Freddy's Revenge (1985)](https://img.zoomtrend.com/2016/07/12/a0317057_5784e14b81968.png)
시리즈 내에서도 이질적인 영화다. 프레디의 비중이 적은 것은 물론이고 피해자들 역시 프레디에 의해 죽었다고 봐야할지 애매한 부분이 존재한다. 프레디가 아무 설명없이 현실 세계로 나오려고 한다는 점이 특히 이질적인데, 그것은 주인공 제시의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에 대한 혼란을 은유하는 듯 하다. 전작의 낸시의 악몽은 집안에 가둬지는 형태로 나타났는데, 이는 성장기 소녀의 이성교제에 대한 고민과 보수적인 부모의 억압을 상징한다. 반대로 제시의 악몽은 자신의 몸을 빼앗으려는 프레디와의 싸움으로 표현된다. 자신이 동성애자일 수 있다는 정체성 혼란은 10대 소년에게 충분히 악몽같을 수 있는 일이다. '프레디의 복수'라는 부제가 무색케도 영화는 주인공 제시의 성장 영화다. 흔히 북
"Child's Play" 이미지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4월 16일 |
뭐, 그렇습니다. 사탄의 인형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하이테크 인공지능 미친놈인 것 같더라구요. 일단 저는......아웃입니다. 이 시리즈에 대한 트라우마가 너무 깊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