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랍스터 (2015)
By nanpa.exe | 2016년 3월 3일 |
![더 랍스터 (2015)](https://img.zoomtrend.com/2016/03/03/b0262760_56d71e1bc2950.jpg)
억압과 사랑에 대한 웃픈 이야기. 해석의 여지가 많아 논쟁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감상평을 남기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 게 몇 작품 있다. <리바이어던>이 대표적이다. 그래도 기록은 소중한 거니까. 아름다움과 재치는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 그것도 방식이다. 우화와 블랙코미디 어딘가에 위치한 영화는 고급 호텔과 게릴라 숲을 오가며 사랑과 고독을 조명한다. 정상 가족 혹은 '쿨'한 혼자가 되지 않으면 상처받고 버림받는 현실을 아주 잘 꼬집어냈다. 초현실주의와 풍자가 함께 기능한 좋은 사례. 다만 수많은 해석의 여지들을 이렇다 이해할 능력이 나는 없다. 당나귀는 뭘까? 효과음악이 끝내줬다. 얼마전 작고한 피에르 불레즈가 떠올랐다. 그런 위대한 현대음악가들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