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회오리 바다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
By 화성거주민의 잡다한 이야기 | 2014년 8월 7일 |
1. 일단 영화 자체는 재미있게 봤다. 어제 외조부님과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봤는데 나오고 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괜찮았다. 2. 졸작이다, 아니다로 논란이 되고 있는 거 같은데 졸작이라는 말은 좀 가혹하다. 디워 같은 물건이야 말로 졸작이라는 호칭이 걸맞지. 개인적으로는 범작 정도는 된다고 본다. 다만 한국형 블록버스터 인데다가 소재 자체가 워낙 막강한 것(이순신, 명량해전)이라서 관객들이 들어차는 것은 이해가 간다. 그리고 명량해전을 그래도 제대로 다룬(그것도 CG 작업까지 하면서) 영화가 나온게 어디냐 싶기도 하다. 역덕후 입장에서 이것저것 따지고 보면 깔거리가 있긴 하지만 일반 관객이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같이 보기에는 분명 괜찮은 영화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