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6시간의 기억
By 라디오작가 지망생 및 회사원 | 2014년 11월 19일 |
브뤼셀, 16시간의 기억 런던 다음 여행지를 브뤼셀로 택한다면... 유로스타를 탈 수 있다. 유럽에서 널리고 널린게 기차고 나 역시 유럽여행 30일 중 5일은 기차 안에 있었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니 사실 큰 의미가 없다면 없겠지만 나에겐 첫 유럽 기차였다. 나라간 이동을 기차로!! 이게 유럽이구나 생각하니 그만하면 좋은 경험이었다. 브뤼셀의 첫인상은 사실 정말 별로였다. 그들은 나를 정말 신기하게, 내가 그들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쳐다봤다. 그리고 옆 친구에게 귓속말로 소곤댔다. 그것도 매우 기분나쁜 웃음을 지으며. 호스텔을 찾아가는 길 내내 그 기분나쁜 웃음을 봐야했고 게다가 비도 주룩주룩 내렸던지라 바람막이 후드를 뒤집어쓴 내 모습이 어떤 상태일거라는 걸 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