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 제네시스>감상소감(스포일러!)
By 행인1 혹은 갑사1의 놀이터? 혹은 비밀기지? | 2015년 7월 5일 |
Surprise! 설마 나올줄은 몰랐는데 정말 나와버린 <터미네이터 : 제네시스>를 보고 왔습니다. 일단 4편은 깔끔하게 잊기로 한 모양이더군요. 2편처럼 스카이넷의 핵공격, '심판의 날'과 존 코너를 필두로 한 인류 저항군의 반격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시리즈 팬들이 익히 아는 것처럼 스카이넷이 최후의 발악으로 1984년으로 터미네이터를 보내고 존 코너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신임하는 부하 카일 리스를 보내는 와중에 스카이넷이 아예 역사를 바꾸기 위해 숨겨둔 신형 터미네이터를 작동시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는 와중에 1984년의 LA에 도착한 터미네이터는 오자마자 옷도 못 빼앗고 누군가에 의해 50구경 저격총에 박살나버리고 카일 리스는 (로멘틱하신 그분이 연기하는)T-1000의 공격을 받습니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리부트 되는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3월 25일 |
터미네이터는 2편 이후에 계속해서 장렬한 삽질의 역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1편과 2편은 나름대로 영화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 되어가고 있지만, 3편은 그냥저냥이라는 평가가 많았으며, 4편은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이 없었다면 그냥 볼만한 액션 영화였고, 심지어는 TV 시리즈 역시 별로라는 이야기를 들었죠. 이 와중에 판권은 이리저리 팔려다니다 보니 결국에는 한계가 왔다는 이야기도 들어오고 말입니다. 결국 리부트를 택했더군요. 아무튼간에, 이번 리부트는 카일 리스가 나옵니다. 제이 코트니라는 배우가 나오더군요. 솔직히 이 배우가 나온 메이저 영화 세 편을 봤는데 (다이하드5, 잭 리처, 프랑켄슈타인) 세편에서 다 똑같이 보여서 말이죠;;;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1984)
By 멧가비 | 2019년 1월 10일 |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의 기게 부기맨은 린다 해밀튼이 연기한 "그 새라 코너"를 찾을 때 까지 같은 이름의 다른 사람들을 무표정한 얼굴로 수도 없이 죽여댄다. 우리에게 익숙한 귀신은 피해자가 언제 어느 곳에 있어도 "귀신같이" 찾아내 괴롭히곤 하는데 저 터미네이터란 놈은 그걸 못 한다. 이는 터미네이터라는 캐릭터가, 감각과 유연성 없이 프로토콜대로만 일을 처리할 수 밖에 없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새라 코너들은 새라 코너라는 익명성 아닌 익명성 때문에, 그들을 쫓는 기계 부기맨은 자의적으로 판단할 것을 허가받지 못했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죽고 살고 쫓긴다. 영화는 그렇게 아주 본격적으로 기계에 대한 공포를 위협적인 방식으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기계에 의해 인간이 영역을 빼앗기고 존엄을 잃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