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딥 블루 씨 (2012)
Post
원문 보기 →더 딥 블루 씨 (2012)
객관적으로 대상화시킬 수 없는 작품을 앞에 놓고 몰입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한 짓이다. 특히 영화를 보는 자신이 (어떤 매우 개인적인 이유로) 일반적으로 유지하던 '감상을 위한 적절한 거리감각'을 잃은 상태일 때는. 나아가 그 내용이 제법 우울하다거나, 현실적이라거나, 그래서 그 짙고 푸른 회색빛이 단지 영화 안에서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인생의 어떤 부분까지 확장되어 그 어느 과거의 순간들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에는 더더욱. 사람을 심해로 가라앉히는 것이 어찌 침침한 어둠 뿐이랴. 카라바지오가 즐겨 사용하던 키아로스쿠로처럼, 어둠을 더 강렬하게 부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치된 압도적으로 미화된 밝음 역시 그러한 것을. 오, 그 순수함과 맹목적인 갈망의 사랑스러움, 그리고 그를 정당화하고
![[굿즈] 웹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트럼프 카드 : 아는 장면이라도 플레잉 카드로 수집하는 이 맛](https://img.zoomtrend.com/2026/06/05/1780650880-SE-1c22cf84-12af-4fb2-95c5-c6354bd47dfd.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