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바람사' 보다 못한 차태현의 코미디
By ML江湖.. | 2012년 11월 22일 |
이른바 '바람사'는 그래도 흥행에 나름 성공한 영화였다. 그만의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 차태현의 첫 사극 도전 치고는 성공적. 그런 여세를 몰아서 이번에도 사극물에 도전했으니, 여러 차례 홍보됐듯이 TV 브라운관으로 선보인 <전우치>가 그것이다. 몇 년 전 강동원 주연의 영화가 흥행에 대성공하며 우리에게 잊혀졌던 도술 고전은 그렇게 세상밖으로 나왔다. 그래서 그런가, 이젠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전우치'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번엔 차태현의 전우치라서 나름 기대가 있었다. 얼마나 코믹적으로 그려낼지 하는 것들.. ..................... 하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한마디로 말해서 좀 유치찬란하다. 뭐.. 코미디가 유치할 수도 있다. CG가 어
무서운 집 (201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10월 21일 |
2015년에 양병간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사진작가 부부가 새로 장만한 4층 집에 스튜디오를 꾸미고 이벤트에 사용할 마네킹을 조립해 지하 작업실에 두고 옥상 옥탑방에 살림살이를 차렸는데, 남편이 출장을 가서 아내 혼자 남아서 하루를 보내다가, 하얀 소복 입히고 가발을 씌운 귀신 마네킹이 눈앞에 나타나 위협을 가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장르 카테고리는 호러지만, 호러 영화는 무서워야 한다는 관념을 깨려는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못 만든 작품으로 영등위 심의 당시 코미디 장르로 제출했다고 전해지는 작품이다. 의도적으로 못 만들었다는 말은 100% 사실이다. 작품 전반부는 여주인공 구윤희 여사의 일상을 보여준다. 밥 먹고, 응가하고, 빨래 널고, 청소하고, 차
더 씽(The Thing), 원작의 오마주적 프리퀄 혹은 리메이크
By ML江湖.. | 2012년 6월 18일 |
SF 영화 장르에 있어서 단골 메뉴인 외계인과의 조우 혹은 외계 생명체와 사투는 흔한 그림이 된지 오래다. 그 차용된 소재와 스토리만 해도 차고 넘칠 정도로, 무한반복되는 그런 얘기는 아직도 진행중인 SF 상상력의 그 어떤 발현체다. 그래서 낯설지가 않다. 그러다 보니, 보면 볼수록 웬지 친근감이 드는 게 그 지점에서 색다른 면을 발견하려 든다. 그것이 SF 장르가 주는 영화적 재미다. 여기에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로써 다가온다면 그 느낌은 유니크한 면모를 띈다. 도대체 왜 앞선 이야기를 선보이는 것일까.. 여러 호기심이 드는 과정에서 그것이 프리퀄이 주는 근원적 묘미일 것이다. 지금 한창 인기리에 개봉중인 영화 <프로메테우스>도 그렇고, 그
SAO 인피니티 모멘트 생각보다 괜찮군요...
By 치요의 시간때우는 이글루스 | 2013년 3월 17일 |
...이제 시작했을 뿐이지만요. 사실 처음엔 그렇게까지 기대하고 플레이하진 않았습니다만.. 2시간 정도 플레이한 소감으로는, '엔딩까지는 플레이 해야겠다'는 느낌이네요. 뭐 사실 시스템이 별로라도 메인이벤트는 풀보이스니까, 그것 만으로도 일단 엔딩을 볼 이유는 충분하지만요 여하튼. 전투 시스템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무한 레벨링 중이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공격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상황에 맞춰서 스킬을 사용하거나 파티원[...이라지만 아스나 말고는 없잖아;;]에게 명령을 내리는 식. 다만 소드스킬이 쓸데없이 많아서 복잡하다든가.. 기타 스킬들도 이것저것 잡다하게 많아서 느린 전투 템포에도 불구하고 꽤 정신없네요. 아직까진 키리토와 아스나의 레벨이 압도적이라 별 문제가 없지만요; 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