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로키 좀 불쌍한 거 같다
By 이상한 나라의 어딘가 다른 세계 | 2012년 5월 11일 |
* 개드립 주의 제목 그대로. 생각해보니 로키가 좀 불쌍한 거 같다. 처음에는 그냥 내놓은 자식에 비뚤어진 애새뀌 정도인줄 알았는데, 자꾸 보니 머리도 좋고 예쁜데, 열폭이 쩔어서 결과적으로 하는 짓마다 호구스러워지는게...(그게 그건가?) 로키 말에 의하면, 토르와 로키가 오딘의 아들로 커오는 내내 로키는 계속 토르랑 비교당하면서 형의 그림자 속에 살았다고 그랬지. 무심코 인간 기준으로 생각해서 그까이꺼 뭐 사춘기 시절 한 2-3년간 벌어지는 진실2%와 오해 98%의 찰진 누적 때문에 그러는거 아닐까, 사실 남 일이니까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단 말이다.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말인즉슨 그런 구도가 기원 전부터 계속 됐다는 거 아냐. 이건 뭐 반으로 줄여잡아도 천년이 넘는 세월인데
CGV 아이맥스 3D 또 1000원 인상됐다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4월 21일 |
![CGV 아이맥스 3D 또 1000원 인상됐다](https://img.zoomtrend.com/2012/04/21/a0015808_4f923d8d501c6.jpg)
'어벤져스'를 아이맥스 3D로 예매하는데 티켓값이 1인당 17000원... 분명히 '타이탄의 분노' 아이맥스 3D 때만 해도 1인당 16000원이었는데 그새 또 천원이 올랐군요. 그때도 주말에 봤고 이번에도 주말에 봤으니 주말요금이라 더 비싼 건 아닐 것이고(평일은 약간 싸겠지만) 아이맥스관이 적어서 독점이라지만 이거 좀 너무한데. 그것도 딱 아이맥스 3D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는 '어벤져스' 개봉에 맞춰서라니 참... 이렇게 올려대도 차라리 2D를 보면 봤지 아이맥스 3D 아닌 일반 3D 상영 볼 마음은 안든다는 게 문제지만ㅠㅠ '어벤져스'는 어제까지는 아이맥스 3D 예매가 안열리더니 오늘 열렸는데, 아마 아침에 열린 듯한데 제가 오후에 일어나서 예매를 진행하려고 보니 왕십리관은 이미 초토화
어벤져스
By 깊은 강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 2012년 5월 3일 |
![어벤져스](https://img.zoomtrend.com/2012/05/03/f0035432_4fa1fb1186188.jpg)
마블사의 히어로들이 전부 단체출연한 영화 어벤져스,, 마블사의 주인공들의 특징은 수퍼맨처럼 날때부터 초인이 아니라 과학적 실험이나 본인의 재능과 노력 혹은 우연한 기회에 특별한 계기로 초인이 된다는 설정이고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괴벽이나 컴플렉스가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번편에 빠진 스파이더맨의 경우도 줄을 타며 중얼중얼 한마디씩 내뱉는 신세한탄이나 시니컬한 유머가 배꼽을 잡고, 헐크는 평범한 인간이었다가 화만내면 괴물로 변한다는 설정, (이번에 그 비밀이 풀렸지만) 아이언맨의 끝없는 잘난척과 시니컬한 독설등이다. 이런 인간적인 히어로들이 뭉쳐 외계에서 온 악당들과 싸워 이긴다는 내용이 이 어벤져스이다. 등장인물의 구성이나 스토리, 박진감 넘치는 전개에서 구석구석 숨겨둔 유머가 터지는 점까지 흡사
토르:라그나로크(스포 있음)
By 경당 | 2017년 11월 1일 |
얼마전에 토르: 라그나로크를 혼자 흑흑 보고 왔다.개봉 전에는 울트론에 나온 환시와 북구신화의 라그나로크 신화 때문에 암울한 영화가 될거라느니 하는 추측이 나돌았지만 까고보니 개그영화였음 -ㅅ- 이 영화는 토르와 로키의 고향인 아스가르드의 멸망을 다루는 영화지만 그 멸망이 퍽이나 유쾌하고 사실 고향 좀 상실된 것 빼고는 아스가르드인들에게 크게 뭐가 손해볼 일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고향을 걍 고향이라고 말한다면 좀 글킨 하지만...그래도 원래대로라면 아스가르드 자체가 박살나며 모두 멸망할 수 있었는데 토르와 로키의 판단으로 사람들은 무사한 것이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북구신화에 따르면 라그나로크는 그야말로 운명이며 거스를 수 없다. 영화에서 토르는 라그나로크를 가져올 수르트를 초반에 박살내서 라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