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노동과 인권! 대전청년네트워크아카데미 청년 유니온 특강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4월 15일 | “네가 좋아서 하는 일이잖아.” “이런 기술은 돈을 받는게 아니라 내면서 배워야하는 거야.” “이 바닥은 원래 그래.” 이 말,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나요? 혹은 많이 하던 이야기 아니신가요? 대전청년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대전시에 전달하는 대전청년네트워크 2기를 위한 마지막 아카데미가 3월 5일 대전역 지하 3층 청춘 나들목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강의를 맡은 청년 유니온 김병철 위원장은 청년이 처한 노동환경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권 문제에 대해 몸소 부딪히며 있었던 일들에 대해 현장감 있게 말해주었습니다. 실제 청년 유니온은 청년들의 노동환경과 노동 인권 향상을 위해 실태조사뿐만 아니라 시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고 최저임금위원회와 경제사회 노동위원회에 참석해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노동조합입니다. 현재 서울을 본부로 경기 인천 대구 경남 부산 광주에 지부를 두고 청소년 유니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단체가 대전에도 만들어져 청년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이 날 강의를 진행한 김병철 위원장은 한 대기업에서 드라마를 제작하다 사망한 PD의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사망한 PD는 남들이 다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했지만 하루에 1시간도 채 자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었고 부당하게 스텝들을 해고해야하는 상황에 엄청난 죄책감을 가졌다고 해요. 정말 아이러니한 것은 그 때 당시 이 PD가 참여하고 있던 드라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였다는 점이었죠. 이 외에도 피자 배달 30분제 폐지와 카페주휴수당 지급, 블랙기업 실태조사 등 청년 노동환경에 대해 조사하고 알리는 과정에서 겪은 것들을 하나하나 생생하게 전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대전청년네트워크 2기 출범 전 마지막 아카데미가 끝이 났습니다. 올 한해 대전청년네트워크가 대전에 살고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대전시에 전하고 그저 말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 정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더 살기 좋은 대전, 청년이 꿈을 펼치기 좋은 대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전청년네트워크(1)대청넷아카데미(1)엄지희(13)청년유나온(1)룰루랄라 대전마을기업팸투어! 무수천하마을, 초록미래나눔 꿈꾸는숲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9월 3일 | 8월 28일에 대전시 소셜미디어기자님들과 함께 대전 마을기업팸투어에 다녀왔습니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실현을 위해 설립, 운영하는 마을단위 기업을 의미합니다. 그 중, 이번 팸투어 때 2개의 마을 기업을 찾아갔었는데요.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바로 무수동에 위치한 무수천하마을입니다. 무수천하마을은 "하늘 아래 근심 걱정이없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마을인데요. 이 마을이 형성된지는 무려 4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마을의 이름은 한 할아버지의 호인 '무수'를 따왔다고 합니다. 왜 무수인가 하니, 그 할아버지께서 하도 근심걱정이 없어 임금이 이를 의심해 그 할아버지를 시험했다고해요. 그 내용을 살펴보면 임금의 물건을 그 할아버지에게 하사하고 지금으로 말하면 지방출장을 보내면서 배를 타게 합니다. 그 때 뱃사공을 시켜 배를 뒤집어 버립니다. 그렇게 해서 임금의 물건을 잃어버리게하죠. 그 뒤 궁궐로 다시 돌아오라는 명령을 내리는데요. 궁궐에 돌아가기엔 이미 시간이 늦은 터라 저녁 먹고 한 숨 자고 가기 위해 들린 주막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죠 바로 저녁으로 나온 잉어 배에서 임금의 물건이 나왔던거죠! 이를 본 임금은 그 할아버지에게 '무수;라는 호를 내려주게된 것이 이 마을 이름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안동권씨 유회당 종가, 여경암, 거업제 등 역사적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있는 곳이기도 하는데요. 멋있지 않나요? 유회당 앞에 서서 바라본 마을의 풍경은 참 아름다웠는데 사진으로 담기지 않아서 좀 아쉽네요. 그리고 여기선 천혜양 이란 과일 농사도 짓고 있었는데요. 10월 말에서 11월 즈음에 수확한다고 하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이런 마을에서는 어떤 걸 하고 있을까요? 무수천하마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채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손재주가 부족해 아쉬웠네요. 마을 행사 때 쓰이는 물건들을 모아놓은 곳도 함께 둘러봤습니다. 시골이라는 마을의 특성을 살려 여러 전통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전통결혼식도 할 수 있는데 유회당 종가 안에서 할 수 있다고하네요! 다 하고 나서 점심식사를 준비해주셨었는데요. 역시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밑반찬부터 시작해서 그 모든게 다 맛있었어요. 삼채뿌리인가 그것도 엄청 맛있었고 곤약이 진짜 맛이 안 베어드는데 이건 곤약 안까지 양념이 베어들었고 곤약이 엄청 쫀득쫀득했어요. 삼계탕은 말할 것도 없고 진짜 와 뼈가 그냥 분리가 되버려요. 최근 먹은 밥 중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쌀조청도 선물로 주셨어요! 이거 진짜 빵에 발라먹으면 짱맛! 먹고 반해버리죠! 그렇게 든든해진 배를 안고 다음 마을 기업으로 출발! 다음으로 마을기업 초원미래나눔를 방문했는데요. 이곳에서 운영하는 지역주민커뮤니티센터 <꿈꾸는 숲>을 둘러봤습니다. 초원미래나눔은 주로 여성들로 이루어진 마을기업인데요. 현재 노은동과 노은도서관에 <꿈꾸는숲>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주력 상품은 생강차인데, 가수 조용필씨도 여기서 자주 사가신다고하네요. 생강차와 여러 다과를 준비해주셔서 감사히 잘 먹고 왔는데요. 생강차를 먹으니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 그 외에도 여성분들이 모인 기업이다보니 좀 더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특징을 살렸는데요. 바느질, 도예 작품을 생산하고 전시와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샘플로 보여주신 손수건 자수인데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도 같은 손수건을 받아서 자수를 놔봤는데, 제가 만든 건 안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은 생략.^^ 이 외에도 대전에도 여러 마을기업들이 있는데요. 마을기업들이 대전엔 몇개 있는지 아시나요? 바로 51개의 마을기업이 있습니다! 원래는 72개였는데 21개가 폐업했다고 하네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마을기업! 숨겨진 마을 기업들이 많이 많이 있으니 한 번 애용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꿈꾸는숲(2)대전마을기업(2)대전시소셜미디어기자(10)마을기업(6)마을기업팸투어(2)무수천하마을(3)생강차(13)엄지희(13)조용필(56)초록미래나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