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cle in Mi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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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cle in Milan.
자주 듣던 라디오의 DJ는 사연 소개 후 거의 항상 별다른 코멘트없이 "...네.. 그래요." 라고 말했다. 처음엔 그 짧은 대답이 조금 성의가 없게 들렸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건가 싶어 조금 불편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래요.."가 그분의 말버릇인 것 같기도 했지만) 그 말 한마디를 하기까지 약간의 침묵과, 또 전달하는 목소리에 진심이 실려있는 듯했고, 그 후부터는 그 "...네.. 그래요." 한마디가 참 깊이있는 울림으로 다가왔다. 나이를 먹을수록 나도 뭐라 딱히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 "응. 정말.." "그러게요.." "네.. 그래요..."외엔 정말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하지만 진심으로 경청하고 있고, 공감하고 있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