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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CHEON-FUKUOKA 출발 비행기
난데없는 경주 지진과 여진으로 인해 비행기 공포증 + 지진 공포증까지 생겼는데 후쿠오카 주간날씨도 좋지 않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출발. 나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사람. 장거리 비행은 엄두도 못내고 저가항공도 괜시리 못 타겠고 공포증에 조심성도 많은 사람인지라 게이트에서 내가 탈 비행기 외관 확인하는 건 필수 (혹시라도 빵꾸 나서 알로하 항공 사고기처럼 될까봐). 활주로에서 이륙 신호 기다릴 때, 바퀴가 땅에서 떠오를 때, 싯벨트 사인 안 꺼질 때, 싯벨트 사인 꺼졌는데 갑자기 또 켜질 때, 난기류 땜에 흔들릴 때 넘나 무섭고 비행기 타면 구명조끼 어딨는지 찾고 비상시 안내 방송 나오면 집중해서 보고 비상구에서 내 자리가 의자 몇 개 지나가야 있나 확인하고 혹시 휴대폰 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