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김상경, 조재윤의 능청 코미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11월 10일 |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김상경, 조재윤의 능청 코미디](https://img.zoomtrend.com/2014/11/10/c0070577_545ff90113f4c.jpg)
초등생 딸도 내놓은 고학력 백수 아빠의 '아빠 렌탈 사업' 소동극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보고 왔다. 사업실패 후 10년간 하얀손을 유지하면서도 명량 쾌활에 철딱서니까지 없이 한량으로 살고 있는 사고뭉치 찌질남 딸바보 '채태만'이 어쩌다가 딸 덕에 신종알바에 뛰어들며 다양한 가족들과 인생사에 끼게 되어 정을 나누고 성장하며 진짜 아빠의 위치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보편적이고 단순한 주제의 가족 드라마라 하겠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의 원작을 둔 이 영화는 이렇듯 독특한 아이디어를 소재로 평이하고 소소한 일상의 드라마 전개에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갈등, 다소 늘어지는 눈물 강조 장면 등 한계와 아쉬움이 있었지만 반면 김상경, 문정희, 채정안 그리고 성인배우
한국영화, 다시 방화 시절로 돌아가나?
By 앤잇굿? | 2015년 6월 7일 |
![한국영화, 다시 방화 시절로 돌아가나?](https://img.zoomtrend.com/2015/06/07/e0036705_557327967e5e9.jpg)
지금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르겠지만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영화는 영화가 아니었다. 방화였다. 당연히 극장에서 볼만한 수준도 아니었다. 스크린쿼터 없었음 정말 큰 일 났을 것이다. 그러던 방화가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기적처럼 영화로 업그레이드되기 시작하며 지금의 한국영화가 된 건데 몇 년 전부터 슬슬 방화 시절로 돌아갈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가 심각하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이건 꼭 극장에서 봐야 해! 라는 평가를 받을만한 영화는 정말 몇 편 되지 않는다. 앤잇굿 한국영화 베스트 선정도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물론 아무리 심각하다해도 90년대 중반 이전 수준으로 퇴보하진 않을 것이다. 나는 가끔 밤에 잠이 안 오면 올레티비에 올라와 있는 8~90년대 방화들을 잠깐씩 돌려보
애프터썬
By DID U MISS ME ? | 2023년 2월 4일 |
영화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아빠와 함께 찾은 튀르키예의 한 호텔에서 며칠간의 휴가를 보내는 소피의 이야기다. 그 휴가에서 소피는 구질구질한 화질의 캠코더로 아빠와 스스로를 기록하고, 호텔 로비의 오락실에서 간간히 오락을 하며, 바다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긴다. 물론 그 사이사이 소피가 아빠와 뜬금없는 신경전을 벌이거나, 호텔에서 처음 만난 한 소년과 첫키스를 나누는 등 그녀의 전체 인생 관점에서 보았을 때 분명 중히 여겨질 지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되었든 은 일견 별 내용 없는 일종의 브이로그처럼 보일런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정말로 그 호텔에서 보내는 며칠간의 크고 작은 상황들이 영화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이야기도 아니고, 단지 크고 작은 상
애니플러스가 정말 장사를 못한다는 게
By Leafgreen | 2017년 2월 22일 |
![애니플러스가 정말 장사를 못한다는 게](https://img.zoomtrend.com/2017/02/22/b0126584_58ad1bf56c932.jpg)
내일(2월 23일) 한국에서 개봉하는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Sword Art Online the Movie: Ordinal Scale). 개봉을 하루 앞둔 지금,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이 단독 개봉하는 메가박스에서는 예매율 1위에 올라 있습니다. 15.1%네요. 한국에서 메가박스의 시장점유율(관객수, 2016년)은 16.6%. CGV(49.2%), 롯데시네마(26.5%)에 이은 3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애니플러스가 배급을 맡으면 보통 이 메가박스로 가게 되죠. 그러면 실제 예매율은 어떻게 될까요? 네 그렇습니다. 8위에 머무르고 있네요. 3.5%. (2월 22일 14:02) 지금 메가박스에서는 표 부족으로 매진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2월 23일(개봉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