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
By 나무안 | 2012년 12월 23일 |
![반창꼬](https://img.zoomtrend.com/2012/12/23/b0139735_50d5f12032862.jpg)
정상적인 연애를 좀 하고 싶다. 쓸데없는 자의식에 쩔은 남정네님들 말고,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물건이나 팔려고 건들거리는 상태 안 좋은 젊은이들 말고, 그냥 하루하루 같이 밥먹고 남씹고 내일을 얘기 하는 그런 평범한 일상인과의 연애. 영화속에서 남녀 주인공이 같이 술먹으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던 찌질했던 오늘 하루. 나의 상처와 너의 상처를 인정하는 것, 그리고 바라봐주는 것, 여력이 된다면 쓰다듬어 주는 것. 결국 모든 이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은 이러한 위로나 위안. 우리는 모두 겨우 버티고 서 있는 사람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