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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악의 극치’를 보고..
화질이 조악하고 액션씬도 어설퍼서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얼마 못 가 그만 보고 싶어지지만 조금만 참으면 그럭저럭 몰입이 된다. 남자 배우들 연기가 박진감 넘치고 줄거리도 단순 명쾌해 보고 있는 게 그렇게 힘들지가 않다. 애초에 극장 개봉이 아니라 비디오 시장을 목적으로 제작된 저예산 V시네마여서 그 흔한 패싸움이나 카체이스나 화끈한 폭발씬 하나 없지만 야쿠자들이 치고 박고 지지고 볶고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이 아기자기하게 묘사되어 있어 러닝타임 70여분이 금방 지나간다. 그러고 보니 러닝타임이 짧다는 것도 매우 큰 미덕이다. 정확히 69분이다. 70분도 안 된다. 극장이 아니라면 어지간히 재미있지 않는 한 2시간 이상은 논스톱으로 보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일본 V시네마를 올레티비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