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닦이는 겨우 면한 망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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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닦이는 겨우 면한 망작에 대하여.
0. 스포가 다소 포함되어 있으므로, 저처럼 스포를 들으면 흥미가 돋는 체질이 아닌 이상 포스팅 읽기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1. 솔직히 말하자면 이 인랑 영화판. 시놉시스부터 불만이 많았습니다. 정치성향 거르고 봐도 너무나 안 어울리고 더럽기 때문입니다. 왜 통일과 연관지어야하며, 왜 섹트가 우파여야하는 것이며, 왜 근미래여야 하는 것이냐 같은 거 말이죠. 원래 《인랑》이라는 작품이 그런 겁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독뽕 테이스트와 전공투 시절의 감성의 묵직함, 그리고 '빨간 두건'이라는 설화에서 나오는 비극적인 결말이 섞여 나오는 걸출한 작품이죠. 시놉시스부터 이것의 반을 무시하는데, 대체 뭐가 되겠냐는 것이죠. 물론 리메이크 특정상 그대로 나오라는 법은 없죠. 솔직히 배경을 더 어울리게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