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지금 나는 행복한가? (D-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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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작년 4월경이었던것으로 기억된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행복하지 않다'였다. 매주 금요일 마감. 주말에 휴식,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똑같은 일취재, 번역, 인터뷰, 자료수집, 분석, 기사 작성. 그리고 마감. 금요일 밤에 마감이 끝나면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져, 고기냄새 가득한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갈때마다 나는 행복한가 되묻곤 했다. 봄 가을, 일년에 두번 특집이라도 있는 시기에는 매일 밤 자정에 집에 들어가 6시간을 자고 다시 회사에 가서 자정까지 일하던 시기에는 더욱 깊은 갈증을 느꼈다. 신호등도 점멸하는 12시에 잠실나루 역 건널목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밤 하늘을 볼때마다, 일하기 위해 사는 것인지,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자조하곤 했다. 다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