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드라마의 재미와 뜨거운 감동까지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8년 12월 23일 |
포스터의 등장인물과 표정만 보아도 훈훈함이 느껴지는 일제강점기 우리말 지키기 이야기 <말모이> 무대인사 시사회를 친구와 다녀왔다. 악독한 일본의 조선어 금지, 문화말살 정책 속에서 우리말 사전을 위한 비밀작전이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유해진 특유의 코믹 흥이 구수하게 이어지는 동시에 악랄한 일본의 만행이 점점 더해지며 관객의 속을 끓어오르게 했다. 사실 소재와 시대만 봤을 때 자칫 무겁고 과한 감정몰이가 있을 수 있었는데, 영화는 인물간의 소소하고 정감있는 꼼꼼한 전개의 드라마로 찬찬히 풀어가 아기자기한 재미도 겸비하고 있어 누구나 공감하며 바라보게 했다. 또한 막연하게 알고 있던 일제 강점기의 사는 모습이 섬세한 스토리와 결로 이어져 피부에 와 닿았으며 끔찍했던 그 때의 고통과 아픔과
강철비
By DID U MISS ME ? | 2017년 12월 20일 |
'또 북한이냐?' 내지는 '이제 한국 액션 혹은 스릴러 영화는 북한 아니면 안 되는 것인가' 따위의 우스갯소리걱정들을 불러일으켰던 또다른 북한 소재 영화. 게다가 감독의 전작이 실화를 근거로 한 휴먼 + 법정 + 드라마 였기 때문에 이런 본격 액션 + 에스피오나지 장르물을 잘 다룰 수 있을지 궁금했었는데... 결과론적으론 매우 잘 다뤘고, 생각보다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만듦새를 보여준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영화로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영화보다 좀 더 진일보한 부분들이 있다. 물론 좀 더 개개인의 드라마틱한 전사는 <베를린>이 좋다고 생각한다. 허나 <베를린>이 잘 해내지 못했던 게 하나 있었는데, 바로 거시적인 사건 묘사. 그 영화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2주차 특전 CGV 메가박스 해외 포스터, 롯데 시네마 스페셜 포스터 19일 주말 증정
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8월 18일 |
영화 인턴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5년 9월 12일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인턴의 시사회가 있었다. 믿고 보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출연하기에 관심을 갖고 있던 작품이었고 실버세대가 인턴 역할로 출연한다는 독특하면서도 한편으론 고령화사회의 현실상을 반영하고 있는 소재면에서도 주목을 끄는 작품이었다. 앤 해서웨이는 여성의류 인터넷쇼핑몰을 창업하여 성공시킨 30세의 젊은 CEO 줄스 역을 연기하고 로버트 드 니로는 40년간 회사생활을 했고 몇 년 전 아내를 떠나보낸 70세의 인턴 벤 역을 연기한다. 열정 넘치는 청춘과 경험 많은 노년의 조합에서 세대간의 화합을 예상할 수 있었고 실제로 그랬다. 영화 인턴은 잔잔한 재미와 따스한 감성을 갖춘 좋은 영화였다. 여성감독 낸시 마이어스가 시나리오도 직접 썼는데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봐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