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012)
By 무디의 무책임한 세상 | 2013년 2월 23일 |
![창(2012)](https://img.zoomtrend.com/2013/02/23/c0028540_512757c114e2c.jpg)
연상호 감독의 장편 ‘돼지의 왕’은 애니메이션임을 잊을 정도의 사실감, 그러면서도 애니메이션다운 표현력, 그리고 강렬한 주제의식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저 또한 극장에서 관람했고 꽤 오랫동안 잔상이 남아있었죠. 이후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은 반드시 찾아보겠다는 결심을 했었는데 극장관람은 놓쳤습니다. 해서 뒤늦게 VOD서비스로 찾아보게 됐습니다. 신작 ‘창’은 29분 길이의 단편 애니메이션입니다. 군대 내무반이라는 좁은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조직과 개인 사이의 갈등을 극화한 작품입니다. 짧은 런닝타임 때문인지 모르지만 전작인 ‘돼지의 왕’에 비해 상상력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표현이 없습니다. 그로 인해 마치 실사와 같은 사실감은 더 강해졌습니다. 이러한 주제라면... 50분 길이의 단편 드라마로 만들
창 vs 검 다이제스트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2월 9일 |
어제 세션에서는 이번에 만들어간 창과 검대 스파링을 해봤습니다. 뭐 항상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고 사람들 관심도 높죠. 그간의 경험을 보면 창이 오히려 3m를 넘어가면 검으로 상대하기가 그나마 수월해집니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야전이나 창 상대로는 나을지 몰라도 검 상대로는 동작이 좀 둔해지고 뻔해지는 감이 있어서 들어가기는 수월해집니다. 사실상 창끝 바인딩하고 들어가는데에만 성공하면 생각보다 쉬워지는데 2.2m정도의 물건들은 끝을 잡으면 생각보다 사거리가 제법 나오고, 창끝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쳐내도 돌아오는 속도가 빨라서 금방 찔리죠. 그리고 제일 거시기한 부분이 그정도의 길이는 봉처럼 자유자재로 내려치고 후려칠 수 있습니다. 이게 장점인데 상대 창끝을 타고 들어가는데 성공하면 창이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