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완 케노비(1,2화)- 2022.06.08. 메가박스 코엑스(시사회)
By EST's nEST | 2022년 8월 18일 |
나가노 마모루의 <파이브 스타 스토리>는, 1권에 이미 수만년을 넘나드는 방대한 양의 '연표'를 먼저 펼쳐놓고 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중간중간 설정이 바뀌거나 곁가지를 치는 등의 변화는 있었으나 독자 제위는 이미 수십년도 전에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대강 '다 알고 있는' 입장이 되어 그 전개를 지켜보고 있는 흥미로운 상황 또한 작품의 포인트 중 하나인 셈이다. '알고 본다'는 예시로 <파이브 스타 스토리>를 언급한 것인데, 그런 면에서 프리퀄의 대미를 장식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의 마지막은, 내겐 무척이나 강렬한 울림의 결정적 한방이었다. 선량한 이들이 패하고 잔인하게 도륙당하는 가운데, 오해와 애증의 가파른 감정선을 지나 도착한 마지막 장면에서 오비완 케노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