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우유소년, Standing In The Rain.. 그리고 이성종
By Go | 2014년 7월 17일 |
내겐 의무적으로 우유를 먹어야 했던 기억 있다 그때는 흰우유를 먹어야해서 딸기 우유 먹는 친구가 늘상 부러웠다 우유팩 입구를 열면 달달한 향내가 교실 전체로 퍼져 나갔는데 다 먹고나서도 입안에 남아있는 달달한 내음이 좋았었다 아빠가 어릴적 사준 쭈쭈바도 딸기맛이었고 엄마가 아침으로 만들어 주던 쉐이크도 우유에 딸기였고... 이렇게 딸기 우유는 내게 행복한 기억이다 이제는 빈혈로 인한 우유 금지령으로 마시고 싶어도 마시지 못하지만 길을 가다가 교복 입은 앳된 학생들이 딸기 우유를 마시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바라보게 된다. 분홍색에 달달한 우유가 있다 여리고 달콤새콤한 작고 예쁜 딸기 향이 가득한 우유가 있다 달콤한 내음 때문에 모두의 시선을 한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