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더 퍼스트] 오랜만의 진짜 스포츠 영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1월 19일 |
어렸을 적 슬램덩크는 재밌게 봤지만, 키도 작고 뭔가 인싸 운동 느낌의 농구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기에 생각보다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걱정하고 봤습니다. 하지만 송태섭의 이야기를 메인으로 놓고 진행하기에 꽤 색다르게 볼 수 있었고 밈으로 많이 쓰이는 명장면들이 주로 나오기 때문에 원작을 안 봤더라도 괜찮게 볼 수 있을만한 스포츠 영화였네요. 자막 버전으로 봤지만 주인공들의 이름은 다 번역된 버전으로 나오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모션 캡처 3D 같은 느낌이라 걱정되기도 했는데 꽤 만화적을 잘 살려서 괜찮았네요. 만화 슬램덩크라는 후광이 없는건 아니지만 스포츠물로서 추천할만합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까지 맡았는데 대단하네요. 3.5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의 이름은. 너의 한계는.
By 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 2017년 1월 11일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 “너의 이름은.”을 봤습니다. 신카이 감독의 팬으로서 보고 싶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가 국제영화제에서 볼 수 없을까 예매를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건 보기좋게 실패하고, 그 뒤에 전혀 기대하지 않던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 약간 일찍 볼 수 있었죠. 여러가지 면에서 기대 이상의 작품이더군요. 그래서 감상을 빨리 쓰고 싶었는데, 정식 개봉을 하기도 전에 감상을 올리는 것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닌 데다가,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된다는 제약도 생기기 때문에 새해가 밝고 개봉을 한지 일주일이 지난 이제야 올리게 되는군요. (감상치고 상당히 깁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전반에 걸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목차 너의 이름은.의 훌륭함 (1)줄거리 (2)안정적
이창동 감독의 "버닝" 해외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5월 4일 |
이 영화도 나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매우 궁금한 물건이어서 포스팅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더군요. 포스터는 멋지긴 한데, 이름 기록은 좀 일관성을 다시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건담 오펀스 2기 오프닝말인데...
By 벨제브브의 惡魔召喚典書 | 2016년 1월 14일 |
진짜 믿을 수가 없을 만큼 역대급 따분한 물건. 건담 시리즈 한정이 아니라 그냥 최근에 본 모든 물건들 중에서 이렇게까지 mediocre한 물건이 없었음. 1분 30초 동안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주기도 쉬운 일이 아닌데 대단함. 노래는 딱 평타인데 구성이랑 연출이 진짜 후질구레 함. 두 군데서 너무 촌스러워서 뿜었는데 하나는 후미탄이 등 돌리고 그림자지게 서 있는 장면이랑 다른 하나는 출격한 발바토스가 어깨 좁게 서서 시꺼먼 우주로 올라가는 씬. 후미탄 장면은 진짜 너무하지 않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뻔한 구도와 장면이고 발바토스 출격 씬은 오프닝에 나오는 출격씬 중에서 역대급으로 찐따같아 보임. 게다가 사실 수면 위에 서 있는 쿠델리아도 비슷한 장면 하도 봐서 지겨움. 이거 콘티가 아오키 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