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좋아한다는 일의 아름다움

DID U MISS ME ?|2019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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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좋아한다는 일의 아름다움

DID U MISS ME ?|2019년 1월 14일

"지금 윤하 새 앨범 몇 장 남았나요?" 내가 고등학생 때, 윤하가 사인회를 위해 전주에 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시내에 있는 음반사에 전화를 걸어 물었다. 당시 사인회 이벤트의 참여조건은 사인회를 주최하는 해당 음반사에서 새 앨범을 구매해야 사인회 참여 티켓을 주는 것이었고, 난 그를 위해 버스도 타지 않은채 음반사로 달렸다. 내가 살던 아파트에서 전주 시내에 있는 음반사까지는 보통 버스로 20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였지만, 난 그 날 운동화를 신고 그 거리를 10분만에 주파했었다. 그리고 결국 앨범을 샀고, 사인회에도 갔다. 재밌는 건, 이미 그 앨범이 내게 있었다는 것이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제일 친했던 친구들과 함께 서울로 상경해 두리번 거리며 에픽하이 콘서트장을 찾았던 기억이 난다. 전주엔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