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고우당
By 한국에서 보낸 편지 | 2020년 8월 6일 |
군산은 진해, 목포 등과 함께 일제시대에 지어진 일본식 집들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군산의 고우당은 일제 시대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을 숙박시설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건물 한 채가 아닌 여러 채의 건물이 모여 있어서 일본의 소도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살짝 준다. 겨울에 소복히 눈이 쌓인 모습은 더 멋진 것 같다. 일부 건물은 숙박이 아닌 카페나 식당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일본 음식을 파는 곳인데 일본의 어느 음식점에 들어온 것 같이 꾸며 놓았다. 튀김에 김말이가 들어있어서 우리나라 음식점임을 확인시켜준다. 일본에서 튀김 시키면 이것보다 조금 덜 튀겨진 약간 하얀 빛이 나는 상태로 나오는 것 같기도. 튀김 찍어먹는 소스도 간장보다는 조금 투명한 가츠오부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