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전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9년 8월 17일 |
지난주에 메가박스 코엑스 10관에서 영화 <암전>의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 상영 전에 배우들이 무대인사하러 들어왔음에도 스크린 앞 천장의 조명을 켜지 않은 것이 영화 제목처럼 암전과 비슷한 상태를 만들기 위한 의도적인 연출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상영관 무대인사 때 조명을 제대로 켜지 않는 영화관도 이해할 수 없고(알바들에게 상영관 조명 켜는 법을 제대로 가르치든가) 무엇보다도 그런 열악한 조명하에서 배우들 무대인사를 시키는 제작사나 배급사 스태프들도 이해할 수가 없다. 가뜩이나 카메라 바꾼 후로 어두운 곳에서는 ISO 폭주하고 초점도 제대로 안 잡히고 해서 힘든 상황에서 상영관 조명이 최악이니 촬영한 영상은 인물과 배경이 구분이 안될
영화 나만 보이니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21년 7월 12일 |
지난주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2관에서 영화 <나만 보이니>의 시사회가 있었다. 장르는 코믹호러를 표방하고 있다. 영화 상영에 앞서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무대인사 참석자는 임용재 감독과 정진운, 솔빈, 곽희성, 훈, 이순원, 민채연, 김도진 배우였다. 작품 속에서 당찬 신인 여배우 유리를 연기했던 이세희 배우가 참석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지만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의 정치방역 속에서도 여러 배우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즐거움이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배우들을 무대인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날은 아마도 정권이 바뀐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영화 나만 보이니는 독립영화 촬영 과정을 메인으로 다루고 있다. 장근(정진운)
그것 - 두 번째 이야기, 2019
By DID U MISS ME ? | 2020년 9월 22일 |
무서운 거 원래 잘 못 보는데도 개봉당시 극장에서 1편을 재미있게 봤었다. 때문에 당연히 2편도 극장에서 보려했었는데 개봉 시기와 미국 여행 시기가 딱 맞물리는 바람에...... 결국 이제서야 블루레이를 통해 보게 된 속편. 근데 어째 재미로만 따지면 1편이 훨씬 더 나았던 것 같음. 열려라, 스포 천국! 1편에서의 '페니와이즈'가 꽤 정성스런 광대였다는 사실을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 상대가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변모해 그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공포를 먹고 살았던 초자연적 괴물. 때문에 희생자가 두려워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해 상대를 괴롭힐 것인지까지 다 계획하던 성실한 괴물. 자신의 프로필 아바타로 광대를 선택해 쇼잉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에도 능했던 트렌디한 괴물
[DOS] 귀천도 (199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7월 9일 |
1997년에 ‘이경영’ 감독이 만든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삼아, ‘팀 라온 소프트’에서 개발, ‘아이투 엔터프라이즈’에서 MS-DOS용으로 발매한 3D 대전 액션 게임. 영화가 나온 다음 홍보용으로 만든 게 아니라 영화 제작과 함께 게임 개발에 들어갔다고 하며, 당시 기준으로 대용량인 CD 2장 짜리로 게임 제작비로 1억 4000만원이 투입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내용은 1800년대 정조 재위 마지막 해에, ‘정조’의 연인 ‘청연’이 장차 세계를 지배할 위인을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일본 막부 통치자인 ‘다다가쯔’ 장군이 청연과 그녀의 아이를 없애려고 자객을 보낸 상황에, 정조의 명을 받은 호위 무사 ‘좌운검’과 ‘우운검’이 왕가의 보물인 귀천금과 귀천검을 하사 받아 청연을 호위하여 시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