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2012) : 불만족한 만족

Film is Disease|2012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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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2012) : 불만족한 만족

도둑들 (2012) : 불만족한 만족

Film is Disease|2012년 7월 30일

난 을 꽤 재밌게 봤지만 극장을 나서며 썩 만족하진 못했다. 내가 에 느끼는 소감은 감독의 전작 와도 비슷하다. 반을 뚝 잘라 앞부분만 갖고 싶다. 전반부는 기막히게 참신한 캐릭터와 플롯 설정을 보여주지만 갈수록 뒷심이 처치고, 그 약화된 부분을 과잉으로 채우려 하여 머리는 정신없고 눈과 귀는 피곤하다는 것이 최근 두 작품의 공통점이다. 꼴 대로 꼬아댄 플롯은 어느 순간 몰입을 포기하고 관객 스스로를 영화 흐름에서 동떨어지게 만든다. 최동훈 감독은 한국 관객들에게 '조폭이 안 나와도 재밌는 범죄물'을 보게 해준 공이 크고, 그 누구보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거칠면서도 세련된 영화적 활력을 창조할 줄 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가진 귀중한 장인이다.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