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ville〉

-|2015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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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ville〉

〈Dogville〉

-|2015년 2월 8일

Dogville by Lars Von Trier, 2003 가끔 감상이라고 늘어놓을 말들이 한없이 형편없고 초라해지는 영화를 만난다. [도그빌]이 그렇다. 절대선의 존재에 대하여. 그리고 그 앞에 서려하는 인간의 오만함에 대하여…. 동시에 그 두꺼운 형이상학적 관념과 명확하게 평행하는 영상과 세트까지. 실로 아름답다. 오랫동안 살아남은 세계고전문학 한 권을 완독한 것 같다. '판단'이란 것이 무엇인지. 판단할 자격을 스스로에게 부여하거나 박탈하는, 판단할 자격을 판단하는 인간의 오만함을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 챕터의 대화씬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 '절대선' 같았던 그레이스는 틀렸다. '절대'라는 개념이 과연 실존할 수 있는 것인지 자문하게 한다. 열린 결말로 끝날 줄 알았는데 명확한 엔딩을 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