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우리 동네 날씨를 관장하는 신령이 LA다저스 팬인가 봅니다. 오전 내내 맑고 해까지 뜨다가, 보스통의 드리런 추격타 - 동점타 - 역전타 - 확인사살타 나올 수록 바람이 거세지더니 급기야 9회 2점 더 내고도 다저스가 지니까 막 비벼락을 퍼붓네요. 문제는 다저스 감독님 삽질하는 거 생각하면 5차전도 이럴 것 같은데... 아니 5차전으로 끝나니까 다행인가.(?!)
방금전에 7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였던 2017 월드 시리즈가 마무리되었네요. 그리고... 애스트로스가 첫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A 다저스는 박찬호 선수가 활약했을때부터 좋아한 팀이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올해 이곳에 이사온 이후로 응원하게 된 팀인지라 사실 누가 우승해도 상관없었는데 (...) 2년전에 연고팀이였던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우승을 차지하고 오늘 또 다시 연고팀의 우승을 보게되니 기분이 상당히 묘하네요. 게다가 휴스턴은 불과 두달 전에 허리케인 하비 때문에 큰 피해를 입고 회복하고 있는지라 더욱 극적으로 느껴집니다. 한편으로는 3년전 캔자스시티와 같은 경험을 하게된 다저스 팬들에게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마지막 7차전에서 다르빗슈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