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마지막 날. 밤새 천둥 번개에 비가 쾅쾅 내리더니 아침에는 잠시 쉬어 가나보다. 우리는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 비행기라 아침을 먹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아직 조금 이른 시간이라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기로 했다. 가기전에 맥주 한잔. 꿀꺽 꿀꺽. 먹구름이 잔뜩 끼고 바람이 꽤 세게 불었다. 제발 비행기 딜레이 안되게 해주세요. 우리 비행기 뜨고 나서 비 오게 해주세요. 라고 생각하자마자 비가 투두둑 떨어졌다. 산책은 여기까지. 아침먹으러 뷔페로 갔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곳에 가려고 했는데빗줄기가 꽤 강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밖에서 먹는건 좀 아닌듯해서아쉽지만 그냥 뷔페에서 먹고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