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CU)의 또다른 시리즈. 작년 개봉작인데 감상이 늦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다른 마블 작품들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스케일의 이야기라는 것. 회사와 가정집 아이방에서 대부분의 액션이 이루어지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야기의 밀도나 재미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 대단합니다. 특히나 코믹하게 풀어나가는 전개가 인상적이에요. 조사해보니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초기부터 상당한 역할을 했다 하는데 확실히 그런 감성이 느껴졌어요. 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앤트맨 (스캇 랭)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토니 스타크 류의 천재도 아니고, 캡틴 류의 정의감 넘치는 군인도 아닌 일반인에 가깝지만 똑똑한 도둑이라는 직업적(?) 특성 덕이 커요. 스캇 랭이 행크 핌의 저택에 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