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 본의 아니게 2연전이 되버렸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2차전 상대 선발은 헥터 노에시, 지난번엔 초반에 두들겨서 끌어내리는 바람에별다른 할말이 없었는데, 이번엔 확실히 지난번과는 달랐습니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각이 좋은 브레이킹볼을 구사하는 정통파 투수인 만큼 정공법으로는 공략하기 그만큼 힘든 투수입니다. 배짱도 두둑하고 경기운영 능력도 좋은 편이죠. 지난번엔 이상할정도로 구속도 안나오고 볼끝도 무딘 편이었는데, 그간 잘 쉬었는지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더군요. 한화 타선의 부진이 길어지는 탓도 있겠지만 일단 공 자체가 절대 치기 쉽게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헥터 선수는 구속이나 구위에 비해서 피안타 율은 제법 높은 편인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