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참 다채(?)롭군요. 지난 10월 말에도 맑았다 흐렸다 비오고 우박도 쏟아지는 뭐가 널뛰기하는 그런 날이 있었죠? 그날 다녀온 대전의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성당입니다. 성당은 대전 중구의 목동에 있는데, 포털 지도나 내비게이션에서 찾으면 목동 성당으로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더군요.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입구는 목동 성당 바로 오른편에 있습니다. 저 또한 바로 앞에 두고 입구를 못찾아 좀 해맸는데, 그렇게 위치 정보가 잘못된 것은 이 성당이 과거 목동 성당이었기 때문이죠. 목동 본당은 1919년 대전 최초의 본당으로 설정되었으며 1921년 축성된 이 성당 건물도 대전 최초의 성당이 됩니다. 그러나 전쟁 당시 폐쇄되어 인민군 치안본부로 사용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