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마블 작품들과 다르게 토르는 위치가 모호한 영화이다. 캡틴아메리카나 아이언맨처럼 현실 세계의 분명한 포지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고대 신화로 있었을 것 같은 영웅들이 토르에서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랬기 때문에, 허점을 찌르는 개그 요소가 다른 영화들에 비해 더 절실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시작부터 무거운 분위기를 끊어먹는 개그 요소로 시작한다. 묠리느가 파괴되기도 하고, 누나가 등장해서 고생고생을 하는 와중에 브라더 쉽도 보이고, 이런 여러가지 요소들이 믹싱 된 영화이다. 아울러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현대판 우주물로 변화되는 첫 걸음이 되었다. 기존 토르 시리즈가 환타지적 요소를 갖춘 영화였다면 이번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본격적인 우주 액션으로 탈바꿉하게 되어, 가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