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n 씨의 여섯번째 책, 동방 구문구수가 정식 발매되어 마침내 긴긴 시간끝에 아마존 배송으로 저희집에도 한부가 도착했습니다. 구문사기 이후 두번째 공식 설정집이라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만, 이 책의 존재 의의는 의외로 크지요. 한국에서야 동빠니 동프빠니 하면서 "덩치만 크고 오만 잡것들이 다모인" ... 으로 심하게 취급당하는 경우가 왕왕 있지만. (물론 문제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그거야 이동네 이야기고, 물건너에서는 이미 1인 기업수준인 상해 엘리스 환락단 은 둘째 치고서라도, Zun 씨 말 한번, 액션 하나에 수십, 수백개 서클과 해당 구성원, 그리고 왠만한 중소 기업규모 연매출 수준이 왔다 갔다 하는지라, 간단히 볼 문제가 아닙니다. (어차피 망상력이 태반인 동인 작품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