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자체는 그냥 그랬는데, 그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에 정말 놀랐다. 이 만화스러운 설정을 (원작이 만화 맞긴 하지만) 저렇게 화면에 멋지게 표현해낼줄이야! 정말 감탄했다. 근데 저기서 어떻게 20분 씩이나 짤라낸다는거지???? "미국 시골촌뜨기들이 이해를 못할겨~" 해서 가위질하라고 명령을 내린 와인스타인 배급사쪽 멘탈이 궁금하긴 하지만.... 그래도 봉감독이 직접 재편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저런 웃기는 제약 속에서 어떻게 리믹스(?)를 해낼지 궁금하기도 하다. LA에서 개봉하면 또 보러가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