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를 거쳐 하조대와 휴휴암으로 향합니다. 하조대 등대로 가는 길은 공사로 막혀 있습니다. 동행한 후배의 말로는 한동안 TV 애국가 시간에 화면을 장식하던 하조대 소나무라고 합니다. 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휴휴암으로 들어가는데 불이문 앞에 멧돼지 상이 있습니다. 다른 사찰에는 없는 특이한 장식물에 후배가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을 느낍니다. 탐욕스런 답사광인 후배님은 이런 궁금증 절대 못참습니다. 그렇게 수행중인 스님에게도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더군요. 다만 묘적전에 있는 간단한 설명에 따르면 이곳에 멧돼지와 관련된 설화가 있다는 정도. 휴휴